2010년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33 입니다.


★★★☆ / 5별 만점에 3별 반




2010년에 칠레에 있었던 광산 붕괴 사고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영화 시작 전까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나오는지 전혀 몰랐는데 보고 깜짝 놀랐네요.


실제 사건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실제 사건과 영화로 각색된 부분의 구분이 가진 않지만

영화를 위해 각색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몇가지 없었던 것 같습니다.


700 m 자하에 갇혀 지금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다는 공포를 잘표현해준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공포를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주인공 버프로 안정감을 되찾는데, 실제는 어땠을지.. 상상이 가지 않네요.



하지만 광산부 장관과 피해자 가족 중 한명과 약간의 썸라인 장면들은 굳이 필요했는가 싶긴하네요.


내용이 내용인지라 어두운 느낌만을 생각하기 쉬울 것같은데 의외로 웃음포인트가 많은 영화라

간단한 마음으로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영화가 끝난 후 33명의 실제 분들이 등장하시는데 연출일지도 모르지만, 웃음들이 너무 보기 좋았네요.



영화를 본 후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 사건 이후의 일들을 살짝 검색해보았는데,

그런 사건을 겪은터라 정신질환들을 달고 사셨고, 정부에서 내세운 정책들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는 것 같습니다.

보상금도 못 받은것 같구요.

33명들끼리도 여러가지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타깝네요.


물론 인터넷 정보이기 때문에 100% 진실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주세요.




여담이지만...


전 3월 29일 (화) 왕십리 cgv에서 8시 1관에서 했던 시사회로 감상하였는데요.

아저씨 아줌마 한쌍께서 영화관이 아닌 자기 집 안방에서 TV시청하는 것마냥 

해설을 하셔서 정말 짜증이 났는데, 이런 분들은 영화관 오지 마시고 

케이블 방송에서 나올때 집에서 보셨으면 좋겠네요.



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 영화 너는 착한 아이입니다.


★ / 5별 만점에 4별



처음 광고를 보았을 때 가슴 따뜻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 너는 착한 아이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에 베스트셀러인 책 너는 착한 아이를 영화한 작품인데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세 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로 영화는 진행됩니다.


세 명의 아이들 곁에는 각각의 어른들이 존재하는데,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간다에게는 의욕 없는 초보 교사인 오카노.

장애를 가지고 있는 히로에게는 홀로 살고 있는 치매 할머니.



학대를 당한 경험으로 인해 딸인 아야네에게 학대를 하는 미즈키와 오모미야.


이들은 서로 서로에게 아픔을 보듬아주며 치유하게 됩니다.



의욕없이 귀찮은 일을 애써 외면하던 오카노는 간다를 위해 이런 저런 일들을 해봐도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 지쳐버리지만, 그의 조카와 동료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힘을 냅니다.



장애를 가진 히로이지만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는 인사성 바르고, 착한 그런 아이일 뿐.

그런 할머니의 모습에 히로의 어머니는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됩니다.



자신의 학대를 눈치챈 오모미야 앞에서 그녀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그런 미즈키를 오모미야가 꽉 안아주며 말합니다.

"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 너는 착한 아이야."



이 영화는 우리의 일상 가까운 곳에서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라고 말합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서로 얽히고 얽혀있는 관계를 가지고 있듯이 말이죠.


귀찮은 일이 생길지 몰라 라고 생각하며 그냥 모른척 지나갔던 적이 혹시 있으신가요?


이 영화는 우리의 조그마한 관심과 마주할 용기로 그들을 위로해주고 치유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내용만으로 보면 어둡기만해 보일 수 있지만 의외로 소소한 웃음이 함께하는 영화입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함도 그렇고 유쾌한 오모미야와 동료 선생님들 그저 우울할 것이라 생각하여

이 영화를 피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여담으로 오카노가 중후반에 반아이들에게 숙제를 내는 장면이 소설 속에도 그대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뉴스로 그 일화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반응이 아주 좋았던 걸로 기억나네요.




울컥했던 뽀인트


1. 오카노의 조카의 힘내


2. 미즈키를 위로하는 오모미야














 



전세계적인 초 기대작 " 이었던 " 배트맨 대 슈퍼맨 : 돈 오브 저스티스 입니다.




전작이었던  맨 오브 스틸의 후속작이자 저스티스 리그를 위한 징검다리의 배트맨 대 슈퍼맨이 개봉하였습니다.

개봉 첫날 조조로 보고왔는데요. 보고 너무 슬펐네요..ㅠ

유명 리뷰어가 한 말이 가슴에 참 와닿습니다.


" 난 이 영화를 좋아하고 싶었습니다 "


그렇지 못함에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이 영화의 마음에 안들었던 점들을 말해볼까 합니다.


1. 의미 없는 장면들은 in, 필요한 장면들은 out

왜 이 장면이 나와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영화를 보는 내내 떠나지 않을 정도로 그런 장면들이 많았어요.

그에 비해 어떤 장면을 위해 부가적인 장면들이 너무 컷 당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개연성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맥이 끊기고 뜬금이 없는 영화가 되었네요.



이로인해 발생되는 제일 큰 문제는 악역인 루터입니다.

루터는 왜 슈퍼맨을 죽이고 싶어하는가? 대충 짐작은 가지만 혼자 상상이라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제시는 연기를 무척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스토리가 연기를 먹었네요. 아구아구


개인적으로 기존에 렉스 루터와는 다른 케릭터성이 마음에 안드는 건 아니었는데,

이런 영화가 되었다보니 좋은 생각이 안드네요. 아쉽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큰 주제인 배트맨이 슈퍼맨을 적대하는 이유와

슈퍼맨이 배트맨을 적대하는 이유를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하지 못한게 많이 아쉬워요.

이게 부족했기 때문에 어설픈 루터의 이간질로 싸우는 것처럼 보여서

애들 장난처럼 보였죠.


2. 뜬금없는 떡밥의 향연

원더우먼을 등장시키기 위해서 배트맨이 그걸 본건 알겠습니다만, 한창 절정의 순간에

원더우먼이 다른 능력자들의 영상을 보는건 정말이지 이 사람이 제정신인가? 할 정도였어요.

차라리 쿠키영상으로 넣었어야 했던 장면.. 마블처럼 하고 싶지 않았던걸까요?


3. 후속작에 대한 표현

처음부터 중반까지 배트맨의 시점으로 악마들을 보고, 슈퍼맨 마크가 달린 군복을 입은 군인을 보고

심지어 미래에서 온 플래쉬를 보게 되죠.

그런데? 영화에선 이 표현을 배트맨의 꿈으로 만들어버립니다.

?????

어째서죠? 후속작까지 똥으로 만들어버리는 수준급 연출이었네요.


그 꿈에 대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그 꿈들은 훗날의 미래 또는 페러렐 월드로 보입니다. 슈퍼맨 마크를 단 군인들이 통제하는 모습을 볼 데

그 미래는 슈퍼맨이 타락한 미래인것 같구요. 아마도 로이스 레인의 죽음으로 인하여 타락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것은 중반에 미래에서 온 플래쉬가 배트맨에게 당신의 예상이 맞았어 란 말을 하는 것으로 알수 있죠.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배트맨은 슈퍼맨이란 초인적 존재가 언제든 타락하여 악인이 될 수 있음을 우려했죠.


이 후속작 떡밥들을 충분히 재미있게 연출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그 외에도 로이스는 전투중에도 구해내면서, 어머니는 구하지 못하는 등 등 많은 의문점이 있지만

우리는 이미 개연성이 똥이란걸 알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합시다.



그에 반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창고에서의 배트맨 역관광 전투

바로 이겁니다 !! 저는 이걸 원했어요 !! 앞에서 답답했던 것들이 이 장면에서 속시원히 뚫렸습니다.

배트맨의 자비없는 폭력.

부러뜨리고 뚫고 던지고 두드려패고 폭파시키고 배트맨은 사람을 죽이지 않죠. 병신을 만들 뿐


하지만, 배트맨이 불살인지 아닌지 애매하게 표현되는 장면들이 많아 이도저도아닌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건 좀 아쉽네요.



2. 원더우먼

이 부분만큼은 그 누구도 욕하지 않는 절대존엄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원더우먼의 등장과 함께 울리는 음악.

전투장면들도 굿굿 !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


갤가돗은 신의 한수였고,

한스짐머는 정말 진정한 천재입니다.




Is she With You? - Batman v Superman Soundtrack 

- hans Zimmer & Junkie XL


출처 : 유투브 WaterTower Music



3. 배트맨 vs 슈퍼맨

" 그러게 왜그렇게 기대를해 이 영화가 뭐라고? "


어떻게 기대를 안해? 배트맨하고 슈퍼맨하고 싸운다고 !!!!!!!!!

이 대결을 알고도 기대를 안할 수가 있을까요.

전체적으로 엉망인 영화였지만 이 장면을 위해 돈을 썼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전략적인 배트맨과 그냥 초인 슈퍼맨의 대결은 멋졌습니다.


물론 감독의 역량탓에 마지막 순간의 두 배우의 감정과 연기가 지금장난해? 수준이 되어버려서

정말 정말 정말 아쉬웠네요.



알프레드 존멋... 정말 멋지고 목소리가.. !



한장 한장 컷으로보면 정말 예술적인거 같은데 영상은 똥 ㅠ..





















11개의 가짜 이름, 2번의 아카데미 수상 영화 트럼보입니다.


★ / 5별 만점에 4별



오랜만에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브라이언 크랜스톤 주연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큰 영화였네요.

이 영화는 냉전시대에 공산당을 지지하던 여러 사람들을 반대파들이 블랙리스트를 이용해 일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고립시키는 부당한 일들이 일어났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냉전시대에 대한 것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이러한 때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 즉, 일용직부터 부유했던 사람들까지

영향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많은 걸 알게해준 영화였습니다.



달튼 트럼보 그 또한 잘나가던 시나리오 작가였지만 자신의 정치적신념을 흔들림없이 가진 죄로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고, 바닥으로 끌어내려지게 됩니다.



자신 덕분에 가족들과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던 친구들 모두가 힘든 길을 걷고 있었죠.

그의 부담감이 얼만했을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생존을 위해 발버둥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 것은 삼류영화제작사에 싼 값에 시나리오를 납품하는 것이었죠. 그것을 위해 그는 자그만치 11개의 필명을 가지게 됩니다.



블랙리스트에 올려 그의 경제적고립을 원했던 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의 작품 중 2개나 아카데미 수상을 하게 되죠.

이 짜릿한 역관광이 실화라는게 믿을 수가 없네요.

현실은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스릴넘치고 충격적이다 란 말이 거짓이 아닌거 같습니다.



작가의 이야기이라서인지 대사 한줄 한줄이 센스 넘쳤고, 출연진 한명 한명의 연기는 대단했습니다.

크레딧에서 실제 사진들이 나오는데 실제인물의 모습과 배역들의 모습이 정말 비슷해서

신경을 많이 썼구나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무기인 손가락으로 힘든 시간을 버티고 결국엔 승리했을 때 그와 그의 아내가 흘린 눈물이 많은 걸 느끼게 해주었네요.


재미있었습니다.



트럼보의 아내 역을 맡은 다이안 레인은 맨 오브 스틸, 

곧 개봉할 배트맨 v 슈퍼맨에서 슈퍼맨의 어머니인 마사 켄트 역을 맡고 있죠.

연기 짱 짱



트럼보의 첫째 딸로 나온 니콜라가 매력있다고 생각하며 영화를 보았는데,

다코다 패닝의 동생인 엘르 패닝이었네요 !!

좋은 배우가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트럼보가 감옥에서 만난 흑인 배우 분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킬러 크록 역을 맡으셨습니다.

언능 개봉해라 수어사이드 스쿼드 !!!!














전쟁 중 찾아온 희망의 메세지 !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입니다.


★ / 5별 만점에 5별



제가 처음 본 뮤지컬입니다. 이 작품 때문에 제가 미친듯이 연극과 뮤지컬을 보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만큼 정말 멋지고 대단한 작품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한 곳이었는데 아이들이 화관을 쓰고 많이 찍더라구요 ^^

저는 차마 화관은 쓰지 못하고 소심하게 사진만 찍었습니다 !



제가 보았을 때 캐스팅 보드입니다.

다들 너무 미남미녀셨네요. 나중에서야 이 점 때문에도 입소문을 탄다는걸 알았습니다~



공연 시작 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서 좀 아쉬웠어요. 배우분들의 얼굴 표정을 보려고 엄청 집중해서 봤습니다 !!



모두들 연기력이 대단하셨고, 특히 인민군 대장 분의 목소리는 정말 좋으시더군요.

노래는 정말 대만족 너무 너무 좋았어요.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너무 꽂혀서 친구 옆에서 

계속 여신님이 보고계셔~ 하다가 한대 맞았었네요 ~ ㅋㅋ


스토리는 인민군과 한국군이 무인도에서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의 상처를 이야기하며 보듬어주고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그렸는데, 뻔한 스토리가 위트와 센스가 넘치는 대사들과 배우 분들의 연기력 그리고 좋은 음악으로

웃음과 감동의 뻔하지 않은 작품을 만들어버렸네요.


아직 안보셨다면 꼭 보시길 추천해드릴게요.


공연장에서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음악CD를 팔고 있었는데 총알이 없어 구입을 못했습니다ㅠ

이 리뷰를 쓰면서 찾아봤더니 공식페이지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오랜만에 들으니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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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노래 제목 클릭 시 OST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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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이 보고 계셔 - 김종구, 정원영


꿈결에 실어 - 이지숙


그대가 보시기에 reprise - 이준혁, 신성민, 임철수, 최성원, 강정우, 주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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