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봉인 당한 소녀, 가슴에 가둔 말들이 자꾸만 넘쳐 흐른다.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입니다.


★★★☆ / 5별 만점에 3별 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를 극장에서 본건 처음이었는데 스크린에 꽉차는 화면에 놀라고,

좌석이 꽉차는데 놀라고, 상상초월의 진상들을 만나면서 경악을 했네요.

여러모로 좋기도 나쁘기도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냥 별 생각없이 마음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준의 귀여운 행동으로 웃음이 많이 나오더군요.

영화 페이지에 있는 명대사에 (도리도리도리) 가 있을 정도 !



사실 스토리 상 헛점들이 눈에 띄지만 그렇게 걸리적거리진 않습니다.

오글거리는 듯한 대사들은 진지한 상황에서도 실소를 유발하기도..

특히 준을 달걀로 빗대고, 상태를 스크럼블로 말하는데 이 장면은 매우 진지한 상황임에도 여기저기서 피식소리가 났습니다.

의도를 한건지 아니면 어쩌다보니 이렇게 된건지 궁금하네요.



이런 류의 작품들은 마지막 공연 또는 무대 장면이 제일 명장면이 되는데,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에서는 뮤지컬이었죠.

아쉽게도 마지막노래는 그렇게 좋지는 않았네요.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그 직전 곡인 준의 솔로곡인 나의 목소리가 더 좋았네요 !!



진상들만 아니었다면 더욱 재미있었을텐데 아쉽지만, 나름 만족.



추가로 마음이 외치고 싶어의 OST

엔딩곡 지금 이야기 하고픈 누군가가 있어와 노키자카46의 라이브 무대영상 및 나의 목소리를 올려봅니다.





















클로버필드의 후속작 클로버필드 10번지입니다.


★★★★☆ / 5별 만점에 4별 반






클로버필드의 후속작 클로버필드 10번지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

기대헀던만큼 무척이나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시놉시스의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믿을 수 없다 란 멘트가 이 영화를 한문장으로 명쾌하게 설명한 듯합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기 때문에 내용에 관하여 적진 않겠지만,

아주 쫄깃쫄깃한 영화라는 걸 말해두고 싶네요.



다만, 이 전작을 전혀 모르고 오신 분들이 대체로 후반부 평이 좋지 않은 듯합니다.

전작과 세계관이 같은 뿐 내용이 이어지진 않지만,

보진 않더라도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가시면 영화의 의아한 부분이 이해될거에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요?






여담으로..



시사회 선물로 클로버 필드 직쏘퍼즐을 받았어요.

아직 맞춰보진 않았지만.. 영화를 보고 완성사진을 보니 소름이...




2010년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33 입니다.


★★★☆ / 5별 만점에 3별 반




2010년에 칠레에 있었던 광산 붕괴 사고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영화 시작 전까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나오는지 전혀 몰랐는데 보고 깜짝 놀랐네요.


실제 사건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실제 사건과 영화로 각색된 부분의 구분이 가진 않지만

영화를 위해 각색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몇가지 없었던 것 같습니다.


700 m 자하에 갇혀 지금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다는 공포를 잘표현해준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공포를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주인공 버프로 안정감을 되찾는데, 실제는 어땠을지.. 상상이 가지 않네요.



하지만 광산부 장관과 피해자 가족 중 한명과 약간의 썸라인 장면들은 굳이 필요했는가 싶긴하네요.


내용이 내용인지라 어두운 느낌만을 생각하기 쉬울 것같은데 의외로 웃음포인트가 많은 영화라

간단한 마음으로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영화가 끝난 후 33명의 실제 분들이 등장하시는데 연출일지도 모르지만, 웃음들이 너무 보기 좋았네요.



영화를 본 후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 사건 이후의 일들을 살짝 검색해보았는데,

그런 사건을 겪은터라 정신질환들을 달고 사셨고, 정부에서 내세운 정책들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는 것 같습니다.

보상금도 못 받은것 같구요.

33명들끼리도 여러가지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타깝네요.


물론 인터넷 정보이기 때문에 100% 진실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주세요.




여담이지만...


전 3월 29일 (화) 왕십리 cgv에서 8시 1관에서 했던 시사회로 감상하였는데요.

아저씨 아줌마 한쌍께서 영화관이 아닌 자기 집 안방에서 TV시청하는 것마냥 

해설을 하셔서 정말 짜증이 났는데, 이런 분들은 영화관 오지 마시고 

케이블 방송에서 나올때 집에서 보셨으면 좋겠네요.



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 영화 너는 착한 아이입니다.


★ / 5별 만점에 4별



처음 광고를 보았을 때 가슴 따뜻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 너는 착한 아이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에 베스트셀러인 책 너는 착한 아이를 영화한 작품인데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세 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로 영화는 진행됩니다.


세 명의 아이들 곁에는 각각의 어른들이 존재하는데,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간다에게는 의욕 없는 초보 교사인 오카노.

장애를 가지고 있는 히로에게는 홀로 살고 있는 치매 할머니.



학대를 당한 경험으로 인해 딸인 아야네에게 학대를 하는 미즈키와 오모미야.


이들은 서로 서로에게 아픔을 보듬아주며 치유하게 됩니다.



의욕없이 귀찮은 일을 애써 외면하던 오카노는 간다를 위해 이런 저런 일들을 해봐도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 지쳐버리지만, 그의 조카와 동료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힘을 냅니다.



장애를 가진 히로이지만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는 인사성 바르고, 착한 그런 아이일 뿐.

그런 할머니의 모습에 히로의 어머니는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됩니다.



자신의 학대를 눈치챈 오모미야 앞에서 그녀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그런 미즈키를 오모미야가 꽉 안아주며 말합니다.

"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 너는 착한 아이야."



이 영화는 우리의 일상 가까운 곳에서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라고 말합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서로 얽히고 얽혀있는 관계를 가지고 있듯이 말이죠.


귀찮은 일이 생길지 몰라 라고 생각하며 그냥 모른척 지나갔던 적이 혹시 있으신가요?


이 영화는 우리의 조그마한 관심과 마주할 용기로 그들을 위로해주고 치유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내용만으로 보면 어둡기만해 보일 수 있지만 의외로 소소한 웃음이 함께하는 영화입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함도 그렇고 유쾌한 오모미야와 동료 선생님들 그저 우울할 것이라 생각하여

이 영화를 피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여담으로 오카노가 중후반에 반아이들에게 숙제를 내는 장면이 소설 속에도 그대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뉴스로 그 일화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반응이 아주 좋았던 걸로 기억나네요.




울컥했던 뽀인트


1. 오카노의 조카의 힘내


2. 미즈키를 위로하는 오모미야














 



전세계적인 초 기대작 " 이었던 " 배트맨 대 슈퍼맨 : 돈 오브 저스티스 입니다.




전작이었던  맨 오브 스틸의 후속작이자 저스티스 리그를 위한 징검다리의 배트맨 대 슈퍼맨이 개봉하였습니다.

개봉 첫날 조조로 보고왔는데요. 보고 너무 슬펐네요..ㅠ

유명 리뷰어가 한 말이 가슴에 참 와닿습니다.


" 난 이 영화를 좋아하고 싶었습니다 "


그렇지 못함에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이 영화의 마음에 안들었던 점들을 말해볼까 합니다.


1. 의미 없는 장면들은 in, 필요한 장면들은 out

왜 이 장면이 나와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영화를 보는 내내 떠나지 않을 정도로 그런 장면들이 많았어요.

그에 비해 어떤 장면을 위해 부가적인 장면들이 너무 컷 당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개연성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맥이 끊기고 뜬금이 없는 영화가 되었네요.



이로인해 발생되는 제일 큰 문제는 악역인 루터입니다.

루터는 왜 슈퍼맨을 죽이고 싶어하는가? 대충 짐작은 가지만 혼자 상상이라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제시는 연기를 무척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스토리가 연기를 먹었네요. 아구아구


개인적으로 기존에 렉스 루터와는 다른 케릭터성이 마음에 안드는 건 아니었는데,

이런 영화가 되었다보니 좋은 생각이 안드네요. 아쉽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큰 주제인 배트맨이 슈퍼맨을 적대하는 이유와

슈퍼맨이 배트맨을 적대하는 이유를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하지 못한게 많이 아쉬워요.

이게 부족했기 때문에 어설픈 루터의 이간질로 싸우는 것처럼 보여서

애들 장난처럼 보였죠.


2. 뜬금없는 떡밥의 향연

원더우먼을 등장시키기 위해서 배트맨이 그걸 본건 알겠습니다만, 한창 절정의 순간에

원더우먼이 다른 능력자들의 영상을 보는건 정말이지 이 사람이 제정신인가? 할 정도였어요.

차라리 쿠키영상으로 넣었어야 했던 장면.. 마블처럼 하고 싶지 않았던걸까요?


3. 후속작에 대한 표현

처음부터 중반까지 배트맨의 시점으로 악마들을 보고, 슈퍼맨 마크가 달린 군복을 입은 군인을 보고

심지어 미래에서 온 플래쉬를 보게 되죠.

그런데? 영화에선 이 표현을 배트맨의 꿈으로 만들어버립니다.

?????

어째서죠? 후속작까지 똥으로 만들어버리는 수준급 연출이었네요.


그 꿈에 대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그 꿈들은 훗날의 미래 또는 페러렐 월드로 보입니다. 슈퍼맨 마크를 단 군인들이 통제하는 모습을 볼 데

그 미래는 슈퍼맨이 타락한 미래인것 같구요. 아마도 로이스 레인의 죽음으로 인하여 타락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것은 중반에 미래에서 온 플래쉬가 배트맨에게 당신의 예상이 맞았어 란 말을 하는 것으로 알수 있죠.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배트맨은 슈퍼맨이란 초인적 존재가 언제든 타락하여 악인이 될 수 있음을 우려했죠.


이 후속작 떡밥들을 충분히 재미있게 연출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그 외에도 로이스는 전투중에도 구해내면서, 어머니는 구하지 못하는 등 등 많은 의문점이 있지만

우리는 이미 개연성이 똥이란걸 알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합시다.



그에 반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창고에서의 배트맨 역관광 전투

바로 이겁니다 !! 저는 이걸 원했어요 !! 앞에서 답답했던 것들이 이 장면에서 속시원히 뚫렸습니다.

배트맨의 자비없는 폭력.

부러뜨리고 뚫고 던지고 두드려패고 폭파시키고 배트맨은 사람을 죽이지 않죠. 병신을 만들 뿐


하지만, 배트맨이 불살인지 아닌지 애매하게 표현되는 장면들이 많아 이도저도아닌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건 좀 아쉽네요.



2. 원더우먼

이 부분만큼은 그 누구도 욕하지 않는 절대존엄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원더우먼의 등장과 함께 울리는 음악.

전투장면들도 굿굿 !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


갤가돗은 신의 한수였고,

한스짐머는 정말 진정한 천재입니다.




Is she With You? - Batman v Superman Soundtrack 

- hans Zimmer & Junkie XL


출처 : 유투브 WaterTower Music



3. 배트맨 vs 슈퍼맨

" 그러게 왜그렇게 기대를해 이 영화가 뭐라고? "


어떻게 기대를 안해? 배트맨하고 슈퍼맨하고 싸운다고 !!!!!!!!!

이 대결을 알고도 기대를 안할 수가 있을까요.

전체적으로 엉망인 영화였지만 이 장면을 위해 돈을 썼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전략적인 배트맨과 그냥 초인 슈퍼맨의 대결은 멋졌습니다.


물론 감독의 역량탓에 마지막 순간의 두 배우의 감정과 연기가 지금장난해? 수준이 되어버려서

정말 정말 정말 아쉬웠네요.



알프레드 존멋... 정말 멋지고 목소리가.. !



한장 한장 컷으로보면 정말 예술적인거 같은데 영상은 똥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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