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환상의 개그쇼 펀타지 쇼 입니다.


★☆ / 5별 만점의 3별 반



어느 날 친구의 블로그로 한 통의 쪽지가 날아왔습니다.

감사하게도 개그맨 임혁필 씨의 펀타지쇼 초대 쪽지였죠. 초대로 본 공연임에도 이제야 글을 쓰다니 죄송스럽네요.

관람을 15년 3월 13일에 보았으니 약 1년 전... 

죄송해요..


펀타지쇼는 다른 타 연극들과는 다르게 합정역 근처에 있는 임혁필소극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임혁필 씨 말씀을 기억해보면 대학로 쪽은 임대료가 너무 비싸서 그 임대료를 비교적 싼 이곳으로 잡고,

그에 대한 이익을 극단 분들에게 돌리기 위해서 였던 것 같은데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


 http://map.naver.com/index.nhn?dlevel=12&lat=37.5494920&lng=126.9093173&query=7ISc7Jq47Yq567OE7IucIOuniO2PrOq1rCDtlansoJXrj5kgMzkzLTE4&type=ADDRESS&tab=1&enc=b64


위치는 이러합니다.

슬슬 어둑어둑해질 시간대였는데 주위가 너무 횡한 탓에 내가 잘못왔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펀타지 쇼는 나름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상 여러가지 공연을 짤막하게 쉴틈 없이 보는 듯한 연극이었습니다.

마술쇼, 콩트, 샌드아트 등 갖가지 재주를 가지신 분들이 짧게 짧게 계속해서 관객들을 웃겨주셨죠.


처음 시작 후 몇 분동안은 ...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


싶었지만, 사람이란 적응의 동물이란게 맞는 것인지 점차 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내고 있더군요.

묘한 중독성을 가진 공연이 아니었나 싶네요. 공연 중 한 코너에서는 동성코드를 가진 컨셉을 하신 남자 분께서

맨 앞 줄에 있는 저를 계속 응시하거나 제 무릎에 앉는 등의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무릎에 앉으셨는데 저도 모르게 엉덩이를 토닥 토닥거린건 저의 실수...


쉴틈없이 정신 없고 관객들을 웃기기 위한 코너들이었지만 중간 중간 샌드아트로 분위기를 정리해준 탓에

완급 조절이 잘 되어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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