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연애 소동극 극적인 하룻밤입니다.


★ / 5별 만점에 1별



극적인 하룻밤은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에서 공연 중입니다.

http://map.naver.com/?dlevel=12&pinType=site&pinId=11689910&x=127.0025730&y=37.5818280&enc=b64 

위치는 위 주소를 클릭하세요.


커피빈이 있는 건물의 꼭대기 층에 공연장이 위치하고 있는데, 시간을 맞춰갔는데도

입장이 원할하지 않아 계단 쪽으로 사람들은 넘쳐나고, 엘리베이터에서는 끊임없이 사람들이 올라오고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에 있는줄 알았어요.

이런건 조금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연극을 보다보면 정말 한번의 웃음 없이 무표정으로만 감상을 할때가 있는데,

이 때가 바로 그런 경우였네요.

개그들이 하나도 재미없었습니다. 공연장은 작은 편은 아니었는데 여자배우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들리지가 않더라구요.

 그나마 남자배우 분이 목소리나 능청스러운 연기 등을 잘하셔서 다행이라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연극 내내 도대체 언제 끝나는거지 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았고,

핸드폰을 꺼내서 시간을 확인하고 싶은 충동을 계속해서 느꼈어요.

스토리 자체도 밋밋했는데 여자배역 자체가 계속해서 징징거리는 역이라 전혀 매력이 없었던거 같아요.

분명 시놉시스만 보면 남자 여자 둘다 사랑에 상처받고 다시 사랑을 할지 말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야할 것 같은데 한쪽은 징징, 한쪽은 장난만치며 달래기만 하고,

이해가 안가는 스토리였어요. 엔딩도 그닥 별로였구요.


조금 독특했던건 배드씬이 나오는데 그걸 그런식으로 표현했던 것.

이 연극에서 그 장면 말고는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네요.





코미디추리스릴러연극 행오버 : 게임의 시작입니다.


 / 5별 만점에 3별 



저는 추리장르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인 터라 연극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추리장르의 연극을 주의깊게 보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눈에 뛴 행오버. 단순추리 장르가 아니란게 아쉬웠지만, 연극 특성상 유머코드가 없는 경우가 드문 것 같네요.


공연장에 입장 후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입구 쪽이 많이 어수선하더라구요.

자세히 들어보니 좌석 준 곳에 또 좌석을 줘버린 더블이란 일이 일어났던 것이었습니다.

일일이 체크를 하면서 표를 배부하셨을텐데 이유가 뭐였을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을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좀 실망한 연극이었습니다만,

다른 재미없었던 연극보다는 평타는 치는 연극이었네요.


조금 실망한 부분을 적어보자면, 스토리 자체도 그렇게 흥미를 유발하지는 못했고,

매 장면 장면마다 맥이 끊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극에 집중이 통 되지 않았습니다.


반전을 통해서 스토리를 좀 더 괜찮게 만들고 싶었던건 느껴지는데, 너무 허무하게 나와 엥? 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네요.


극이 시작하고 부인이 비오는 거리에서 우산을 쓰고 전화를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왜 이 장면이 있었어야 했는지 극을 보면서도 의아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 무대의 라이트가 켜졌을 떄 그 장면에 대한 내용이 나올까 했는데,

더욱 더 뜬금 없는 장면이 나와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전을 먼저 생각하고 그 뒤에 반전을 위한 시나리오를 덧붙인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봤던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다음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