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머슬쇼를 뮤지컬에 접목한 새로운 무대 ! 뮤지컬 로맨틱머슬입니다.


★★★★ / 5별 만점에 4별




최근 뮤지컬에 대해 목말라있던 중 보게 된 로맨틱머슬입니다.

몇가지 점을 빼면 꽤 재미있게 본 뮤지컬이었네요.


공연장소는 대학로의 유니플렉스 1관이었어요. 이 곳에서 여신님이 보고계셔를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http://map.naver.com/?dlevel=11&pinType=site&pinId=33211250&x=127.003708&y=37.5811743&enc=b64

( 클릭 시 지도로 연결됩니다. )


유니플렉스 1관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티켓팅은 공연 한시간전부터 시작되고,

입장은 30분 전부터입니다. 매표소에서는 짐을 맡길 수 있고, 공연장입구에서는 담요를 빌릴 수 있어요 !


지하 4층에 위치한 공연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엘리베이트를 탔는데

마침 그곳에 배우분들이 타고 계시더라구요. 서로 간에 흐르던 그 어색한 공기를 잊을 수가 없는데

도재기 역의 김보강 배우분이 장난스럽게 말을 하셔서 웃음 빵터졌었네요 ㅋㅋ

이 때문에 뮤지컬을 보면서 도재기의 모습이 김보강 씨 실제 성격으로 연기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계속 웃음이 났어요ㅋㅋ


그런데 배우분들 엘베에서 각자 모서리에 어색하게 서계시던데 서로 별로 안 친하신거 아니죠?



머슬쇼를 뮤지컬을 접목시킨 점이 무척 재미있었네요.

운동자세를 안무식으로 하는 점도 독특했어요~ 운동도 하랴 노래하랴 배우분들이 대단해보였습니다.


다들 몸들이 좋으셨는데, 그 중 김정화, 이국영, 채종국 씨가 대단하셨습니다.

김정화 씨는 실제 트레이너 일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했는데

검색해보니 음악과를 나오신 뮤지컬배우시더라구요.

이국영, 채종국 씨는 미스터쇼에도 나오셨던 이력이 있으시더군요.

세분 중 채종국 씨만 피트니스 수상겅력이 없으시네요.



등장인물이 많은데 각자 한번씩 자기 파트의 스토리들이 나옵니다.

각자 케릭터들이 다 개성이 남달라서 전부 재미있었네요~

울끈불끈 형제의 만담이 정말 웃겼습니다. 한의사역 또한 감초였어요 !


하일라이트는 마지막 로맨틱머슬 경기 공연이었어요.

눈이 즐거운 하일라이트였습니다.

각자 커플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여주었는데 다들 재미있는 컨셉을 보여주었어요.

하지만 다른 분들에 비해 주인공 세분의 무대는 평범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스토리상 어쩔 수 없는 무대였긴하지만요.


여담으로 울끈불끈 형제 덕분에 주인공 두분의 몸이 너무 밋밋하게 느껴졌어요.

사실 좋은 몸인데 말이죠. ^^;


여러가지로 주인공들보다 다른 배역들이 눈에 더 띄는 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뮤지컬 로맨틱머슬이었지만,

여신님이 보고계셔와 달리 2열에서 보았음에도 노래소리가 잘 들리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노래 파트에서 가사를 듣기 위해 집중을 하다보니 후반에서는 좀 지치더라구요.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건 아마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일텐데

머슬쇼를 접목시키다보니 어느 정도의 노출이 있습니다. 저는 괜찮았지만, 분명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이런 코드들과 안맞으신 분들은 조금 피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원작의 뮤지컬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입니다.


★★ / 5별 만점에 2별



뮤지컬 끝이 좋으면 다 좋아는 현재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 중입니다.

http://map.naver.com/index.nhn?dlevel=11&pinType=site&pinId=11576447&x=127.0004798&y=37.5836265&enc=b64

( 위를 클릭하면 지도가 뜹니다. )


상영시간 1시간 전부터 티켓박스 오픈인데 시간이 되어도 안나오시길래 화장실 가시던 배우에게 물었더니 급하게 나오시더군요.

시간은 스스로 정한 것인데 꼭 좀 지켜주셨으면..


그래도 여지껏 가봤던 소극장 중 화장실 상태가 가장 좋더군요.



별로입니다. 2차 연장공연 되었다는게 믿을 수가 없네요.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배우 분들도 연기 잘하시고 발성도 좋으셔서 대사가 귀에 쏙쏙 박히더군요.


문제는 이게 왜 뮤지컬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다들 춤을 추시는데 저는 이걸 율동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초반 유정과 신씨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무대 한쪽에서 남녀 두분이 사교댄스를 추시는지;

오른쪽에서 턴, 공중 돌리기 등 화려한 실력을 뽐내주셨는데

눈길을 자꾸 끌어가신 덕분에 유정과 신씨의 노래를 하나도 못들었습니다.

이거 누구 아이디어 입니까?

그 장면은 유정의 봉길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을 자신의 신분을 생각하며 좌절하는 것을

신씨가 어루어만져주는 중요한 장면인거 같은데, 그런 장면에서 관객들이 춤추는 기교를 보면서 오오 하는 소리 듣고 싶으셨나요?

차라리 춤 없이 노래를 무대 가운데에서 부르는게 더욱 오오하는 감동이 있었을 것 같네요.


이 작품에 최대 지뢰는 심덕입니다.

다른 분들의 문제는 춤이 유일했는데, 이분은 총체적난국이었네요.

이분 등장할때마다 확 깨서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지란 생각이 들었어요.

노래도 잘 못부르시는데 율동추며 노래부르시니 손발을 가만히 둘 수가 없더군요.


음향도 소극장 무대라고 생각하면 넘어갈 수 있지만,

대사를 하다 노래를 하기 시작하면 깜빡한 듯이 노래 시작하고 몇마디 뒤에 음향을 건드시는데

깜빡 놓쳤으면 놔두시기라도 하면 못 느낄텐데 뒤늦게 건드니 계속 신경쓰이더라구요.

물론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차라리 연극이었다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건 뮤지컬이고 뮤지컬이라기엔 너무 모자란 점이 많네요.

정말 2차 연장공연된거 맞죠?









전쟁 중 찾아온 희망의 메세지 !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입니다.


★ / 5별 만점에 5별



제가 처음 본 뮤지컬입니다. 이 작품 때문에 제가 미친듯이 연극과 뮤지컬을 보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만큼 정말 멋지고 대단한 작품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한 곳이었는데 아이들이 화관을 쓰고 많이 찍더라구요 ^^

저는 차마 화관은 쓰지 못하고 소심하게 사진만 찍었습니다 !



제가 보았을 때 캐스팅 보드입니다.

다들 너무 미남미녀셨네요. 나중에서야 이 점 때문에도 입소문을 탄다는걸 알았습니다~



공연 시작 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서 좀 아쉬웠어요. 배우분들의 얼굴 표정을 보려고 엄청 집중해서 봤습니다 !!



모두들 연기력이 대단하셨고, 특히 인민군 대장 분의 목소리는 정말 좋으시더군요.

노래는 정말 대만족 너무 너무 좋았어요.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너무 꽂혀서 친구 옆에서 

계속 여신님이 보고계셔~ 하다가 한대 맞았었네요 ~ ㅋㅋ


스토리는 인민군과 한국군이 무인도에서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의 상처를 이야기하며 보듬어주고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그렸는데, 뻔한 스토리가 위트와 센스가 넘치는 대사들과 배우 분들의 연기력 그리고 좋은 음악으로

웃음과 감동의 뻔하지 않은 작품을 만들어버렸네요.


아직 안보셨다면 꼭 보시길 추천해드릴게요.


공연장에서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음악CD를 팔고 있었는데 총알이 없어 구입을 못했습니다ㅠ

이 리뷰를 쓰면서 찾아봤더니 공식페이지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오랜만에 들으니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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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노래 제목 클릭 시 OST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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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이 보고 계셔 - 김종구, 정원영


꿈결에 실어 - 이지숙


그대가 보시기에 reprise - 이준혁, 신성민, 임철수, 최성원, 강정우, 주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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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야망 그리고 체스 뮤지컬 체스입니다.


★ / 5별 만점에 4별



뮤지컬 체스는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였습니다.



세종문화예술회관 정면 사진입니다.

큰 규모의 뮤지컬은 처음이었던터라 두근 두근거리던 참에 입구 앞에 화환들이 보였어요.



주인공 배역 중 한명인 빅스의 켄 팬들이 준비해논 것 같더라구요.

제 동생도 빅스의 팬이라 이 공연을 봤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제가 봤던 날은 샤이니의 키가 주인공이었는데 이 때는 아직 바꾸기 전이었나봐요.

공연 시작하고 물음표를 띄웠었네요.


공연 시작이 다가와 입장을 했는데 첫번째로 무대가 매우 크다는걸 느꼈고,

두번째로는 생각보다 거리가 멀다는걸 느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하는 표정이 제대로 안보이면 집중이 안되는터라 왠지 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큰 규모의 공연답게 등장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어요. 그 넓은 무대가 꽉꽉 차더라구요.

거리가 먼 탓에 무대가 한눈에 보여서 그런건지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에서 몇명이 딱딱 안맞는게 자꾸 거슬리더라구요.


스토리나 노래들은 매우 좋았어요.

다만 주인공이었던 샤이니의 키가 생각보다 노래를 못 불러서 아쉬웠어요.

플로렌스를 맡으신 배우께서는 아주 시원하게 가창력을 뽐내주셨는데, 키는 가창력이 딸리는지

길게 뽑아줘야할 부분에서 호흡을 끊어 부르더라구요.

신성우 형님께서도 나오셨는데, 목상태가 안좋으셨던건지 목소리가 좀 불안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한, 배우분들 목소리나 음악들이 깔끔하지가 못해서 음향시설이 안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쪽을 잘 아시는 지인께서 말씀하시길 세종문화회관은 뮤지컬 공연을 하기엔 적합한 곳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여러모로 아쉬움이 가득했던 뮤지컬이었네요.



공연장에는 좌석 등받이마다 작은 LCD의 광고판이 달려있는데, 

이걸 활용해서 대사를 하는 배우들을 찍어 보여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 상태로는 무용지물이니 좀 더 활용방안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PS



문화공간이라서인지 벽에 그림들이 많이 걸려있더라구요. 좋았습니다 !






뮤지컬 살리에르 입니다.


★ / 5별 만점에 5별



뮤지컬 살리에르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의 희곡 " 모차르트와 살리에르 "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라디오 이벤트를 통해 가게 되었는데요.

현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입니다. 압구정역에서 내리셔서 이동하시는게 제일 가까워요~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3431886


매표소는 7층에 위치해있는데, 표를 받았더니 당첨안내와는 다르게 S석을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문의를 드렸더니 원래 라디오 이벤트는 S석만 주신다고 해서 안타깝지만 그냥 넘어갔는데,

몇 분 뒤 직원 분이 오셔서 자기 측 실수로 R석이라 통보가 되었다며 R석으로 표를 주셨어요.

확실히 이런 큰 곳의 작품들은 고객서비스가 좋아서 비싼 돈이 아깝지 않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시간 전에 도착하여서 홀에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한쪽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반대편에는 한쪽 벽면이 공연 중인 배우들의 사진들이 멋지게 랩핑 되어있었습니다.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이 저 의자에 멋진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저도 찍을까 싶었지만 차마 그런 용기는.. ^^;




제가 볼 공연의 케스트 보드 !

최수형 씨는 정말 잘생기셨어요 ㅠ


굿즈를 파는 곳도 있었는데 사진을 안찍었었군요.

저는 티켓북을 사고 싶었는데 매진이라 안타까웠습니다..




공연 시작 전 무대 사진.





유명했던 희곡을 원작 바탕이다 보니 스토리 부분에서는 흠 잡을데 없이 너무 좋았던 공연 !

배우 분들의 연기야 말 할 것도 없었고, 살리에르의 중후함이 정말 멋졌네요.

또한 모차르트의 천박한 느낌을 잘 살려주신 것 같지만,

영화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 연기가 생각나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형 작품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였지만 연출이 정말 좋아서 큰 무대들보다 꽉찬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중간 중간 늘어지는 부분도 없고, 쉴틈 없이 이어지는 무대들이 집중력있게 만들어주었구요.

저는 비록 이벤트로 관람하였지만, 돈을 내고 보았더라도 정말 아깝지 않았을 그런 공연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어딜가더라도 존재하는 비매너 관람자들만 없었더라면 더욱 더 좋게 즐길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옆에서 핸드폰을 줄기차게 보시던 아주머니, 큰 소리로 트림하시던 아저씨 등

본인이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다는걸 조금 자각하셨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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