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동생과 함께 고사를 보았습니다.

동생말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의외로 평이 좋은데 이유가 무언가 하니

요새는 공포영화가 많이 개봉이 안되었는데 얼마안되는 공포영화 중 하나가

고사.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다지 재미 있을꺼라 생각을 하지 않고

보기 때문에 그렇다는군요.

그러니까..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기에 그대로 느낀거겠죠?

 

개인적으로는 그냥 심심할때 볼만한 킬링타임용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뭐.. 돈 아까울 정도는 아니었구요.

 

( 남규리 씨 진짜 예쁨.. 김범 남자가 봐도 잘생김.. )

 

일단 남규리, 김범, 이범수, 윤정희 씨들이 등장합니다.

이범수 씨 연기파 배우.. 멋지십니다.

 

남규리 씨는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참 말이 많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갑자기 촬영 도중 이유없이 이범수 씨의 뺨을 때렸다는..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공포영화의 휴우증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이해가 안되는건 남규리의 씨야 탈퇴 이야기였지만

이건 영화랑 관련없으니 패스(...)

( 이 이야기가 나간 후에 제 친구가 일하는 레프팅장에 씨야 다갔지 오셨다고하더군요. )

 

이 이야기는...

사실 한국판 쏘우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한명씩 납치당하고 남은 사람들에게 문제를 남겨주고 해결하지 못하면

납치당한 사람이 죽게되고..

쏘우를 보신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어느정도 눈치를 가지신 분이라면 범인이 누구인지 알수 있습니다.

( 저는 반전까지 예상했을 정도. )

이런 것으로 볼때 스토리는 상당히 단순합니다.

 

억지로 스토리를 만든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음.. 그런걸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하나요?

.. 영화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영화를 자주 보는 사람으로써 좀 아쉽기도 합니다.

 

남규리 씨가 주인공이긴 한데..

그닥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냥 이리저리 치여다니는 역활인 듯?

 

김범 씨는 남규리 씨 뒤치닥꺼리 해주는 역활 같고요..

 

두 선생님은 글쎄요..

 

오늘 본 영화인데도 기억나는 장면은 별로 없네요.

이런 점이 킬링타임용이라는걸 저에게 더욱 부각시켜주네요;;

 

결정적으로 이 영화는 공포영화인데 안 무섭습니다.

그저 잔인합니다. 그런 점으로 쏘우가 더 생각납니다만..

 

실은 저는 무서운영화를 못봅니다.

동생 때문에 보게 된거구요.

근데 이 영화는 아무렇지도 않게 보았습니다.

공포영화 보지도 못하는 놈이 아무렇지도 않게 보았다는 사실이

이 영화는 무섭지 않구나 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