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스릴러 연극 조각 : 사라진 기억입니다.


★☆ / 5별 만점에 1별 반



두 번째로 본 공포연극입니다. 첫 번째랑 다를게 없었어요.

하나도 무섭지 않았고, 스토리도 좋지 않았습니다.

뜬금없이 중간 중간 귀신이 등장하고, 의미 없는 장면들이 끼워나오는데,

물론 결말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장면들이지만 너무 맥을 끊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첫 번째는 여자 분 연기가 인상적이기라도 했지

조각은 심지어 연기도 별로였어요. 이 때는 진짜 재미있다 라는 연극들을 보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는 연기들을 보여주셔서 실망했네요.

하지만 남주가 땀을 비오듯 흘리시는걸 보고 그래도 열심히 하시는구나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장소는 연극 삼봉이발소를 공연하는 곳이더군요.

물론 다른 연극들도 이런 식으로 돌려서 쓰겠지만, 삼봉이발소 간판도 위에 달려있고 그 위에

종이 몇장으로 가려놨는데, 성의가 너무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쯤되니 공포연극에 대한 회의감이 몰려옵니다.

안본 한 공포연극이 정말 무섭다고 친구가 말해줬는데 제가 이리저리 선택이 안좋았던 걸까요?


눈이 높아지신 분들이라면 안보시길 권장합니다.





본격 연애 소동극 극적인 하룻밤입니다.


★ / 5별 만점에 1별



극적인 하룻밤은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에서 공연 중입니다.

http://map.naver.com/?dlevel=12&pinType=site&pinId=11689910&x=127.0025730&y=37.5818280&enc=b64 

위치는 위 주소를 클릭하세요.


커피빈이 있는 건물의 꼭대기 층에 공연장이 위치하고 있는데, 시간을 맞춰갔는데도

입장이 원할하지 않아 계단 쪽으로 사람들은 넘쳐나고, 엘리베이터에서는 끊임없이 사람들이 올라오고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에 있는줄 알았어요.

이런건 조금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연극을 보다보면 정말 한번의 웃음 없이 무표정으로만 감상을 할때가 있는데,

이 때가 바로 그런 경우였네요.

개그들이 하나도 재미없었습니다. 공연장은 작은 편은 아니었는데 여자배우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들리지가 않더라구요.

 그나마 남자배우 분이 목소리나 능청스러운 연기 등을 잘하셔서 다행이라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연극 내내 도대체 언제 끝나는거지 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았고,

핸드폰을 꺼내서 시간을 확인하고 싶은 충동을 계속해서 느꼈어요.

스토리 자체도 밋밋했는데 여자배역 자체가 계속해서 징징거리는 역이라 전혀 매력이 없었던거 같아요.

분명 시놉시스만 보면 남자 여자 둘다 사랑에 상처받고 다시 사랑을 할지 말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야할 것 같은데 한쪽은 징징, 한쪽은 장난만치며 달래기만 하고,

이해가 안가는 스토리였어요. 엔딩도 그닥 별로였구요.


조금 독특했던건 배드씬이 나오는데 그걸 그런식으로 표현했던 것.

이 연극에서 그 장면 말고는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네요.





본격심리추적스릴러 연극 술래잡기 입니다.


★★ / 5별 만점에 2별



친구가 한 공포연극을 보고 공포체험 제대로 했다고 하길래 그 공포한번 느껴보고 싶어서

관람한 술래잡기였으나.. 애초에 공포와는 거리가 먼 연극이었습니다.


시놉시스를 보기 전 술래잡기란 제목과 심리추적스릴러라는 타이틀을 보고는

범인과 그를 잡으려는 자 간의 쫒고 쫒기는 그런 스토리를 생각했으나.. 이것 또한 거리가 먼 연극이었습니다.


다중인격 소재를 쓴다는 것에 집중한 탓일까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은 조잡했어요.

중반에 상황전환 후 방 안에서의 평화로운 장면들이 나오는데 왜 그런 장면이 나와야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개그들이 웃기지도 않았어요.


첫장면의 이해할 수 없었던 음성과 화면을 스토리를 마무리 지으며 이해시키는 것은 좋았으나,

그 과정들이 그저 물음표만 떠다닐 뿐이었어요. 보는 내내 집중이 안되서 엉덩이만 들썩거렸네요.


갖힌 남주가 납치범 산타의 단서들을 추적해서 범인을 잡는 것을 두고 술래잡기란 이름을 생각한거 같은데

차라리 남주를 다중인격으로 만들고, 남주에게 살해당한 사람의 가족인 두 여자가 그를 가두고 단서들로

그의 다중인격을 끄집어낸 뒤 죄를 물어 자신들의 복수를 하는 스토리가 더 재미있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


다만, 유일하게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하나 있었네요.

두 여주의 다중인격이 분명히 드러나며 서로 등을 맞댄채로 돌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배우 두분이 아주 열연을 해주셔서 그 장면만큼은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다중인격이 이 연극 스토리의 핵심인데 공연예매 페이지에 가보면

다중인격에 대한 모티브를 가져온 인물 설명 등이 나오는데 예매처에서 스포일러하는 것과 다름이 없지 않나 싶네요.




5년 연속 예매율 1위의 연극 옥탑방 고양이입니다.


★ / 5별 만점에 5별



주위 사람들이 항상 좋은 평을 들려주었던 옥탑방 고양이를 이제야 보게 되었어요.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현재 대학로 틴틴홀에서 공연 중에 있습니다.


틴틴홀 또는 올래홀로 불리는 듯하네요.

위치는 http://map.naver.com/index.nhn?dlevel=11&pinType=site&pinId=13280778&x=127.0035574&y=37.5816543&enc=b64 여기를 클릭 !

다른 연극 장소와는 다르게 한 눈에 들어와서 찾기가 매우 편했어요. 잘되는 공연의 힘일까요?


여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공연 1시간 전부터 매표소가 오픈합니다.

저는 5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앞에 5명 정도가 서있었어요.



매표소 왼쪽 벽에는 오늘 공연의 캐스팅판이 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었는데, 캐스팅판에 부착된 사진들이 덜렁거리는걸 보며 날아갈까봐 제가 다 걱정이 되더라구요.



연극 시작 전 무대입니다.

옥탑방을 표현하기 위에 벽에 장식된 건물들이 인상적이었어요.

같이 간 친구에게서 이 연극을 SM엔터테이먼트가 제작했다는걸 듣고는 뭔가 납득이 되었습니다..


연극을 본 소감을 말하자면..



왜 5년동안 예매율 1위를 달고 광고하는지 이해가 됬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재미있었어요. 여태까지 본 연극 공연 중에 단연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남주와 여주, 남여 멀티맨으로 극은 진행되는데

고양이를 연기함으로써 극 중 중간 중간의 나올 수 있는 틈들을 효과적으로 메꾼거 같아요.

덕분에 후반 진지한 장면 때를 빼고는 집중이 끊기는 일 없이 몰입하고 봤습니다.


남주와 여주의 개그들도 무척 재미있었지만, 멀티 2분들의 바쁜 변신들과 개그들을 따라올 순 없더라구요.

다만 여자 멀티맨 분의 치마가 너무 짧아서 괜히 신경쓰인 점은 조금 아쉬웠네요.


조금 독특하다고 느낀 점은 조명 사용이었는데요. 조명으로 낮과 밤을 만드는 단순 표현이었는데도

그 전 연극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그런지 크게 다가왔네요.

물론 그를 이용한 개그들도 무척 재미있었구요.


언젠가 친구가 발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연극을 보니 발성이란 이런거구나 하고 크게 느꼈습니다.

배우 분들의 목소리나 울림 자체가 확실히 다르더군요. 만족스러웠습니다 !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여주인공.

사투리를 쓰고 괄괄한 성격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은 이해했지만, 

빠른 말소리에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 부분이 종종 있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워낙 뛰어나다고 느껴서인지 분명 잘하셨는데 비교가 되버렸어요..


연극 입문작으로 옥탑방 고양이를 보시는건 조금 말리고 싶어요.

이걸 보시고 다른 연극들을 보시면 실망하실거 같거든요.

제 스스로도 이걸 보고 전에 보았었던 연극들을 봤었으면 많은 비교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실컷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극 사랑하고 싶다 ( 부제 : 연극 배고파 ) 입니다.


★★★ / 5별 만점에 3별



사랑하고 싶다 란 제목보다는 배고파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것 같네요.

이 공연의 독특했던 점은 연극 속 간호사인 배구리의 독백을 통해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점인데요.

이 독백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 좋았네요~


게다가 배구리 역을 맡으신 배우분께서 너무 너무 연기를 잘하고 재미있으셔서 연극이 더욱 살았던 것 같아요.

그만큼 비중이 높은 배역이었지요.

극 중 섹시 복장으로 유혹하는 장면에서 생각보다 야한 복장에 깜짝 놀랬던 ! ! ㅋㅋ


치매에 걸린 의사인만큼 김선배 배역은 뜬금없는 전쟁놀이와 개그들이 주를 이뤘던거 같아요.

관객 한분을 환자로 데려와 했던 개그 부분이 기억에 남는군요 !


그렇지만.. 첫사랑 이민서 배역은 스토리 중심으로 보자면 분명 작은 비중은 아니지만..

그렇게 매력적이거나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워낙 배구리라는 배역의 존재감이 컸거든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꽤나 재미있는 연극인건 분명했네요.


나는 너랑 사랑하고 싶다.

나는 누구이고, 너는 누구일까요?


정답은 직접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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