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12기 극장판 전율의 악보
제가 애니메이션 극장판 중에서 꼬박 꼬박 챙겨보는 것들 중 하나인
명탐정 코난 극장판 입니다. ( 다른 하나는 짱구. )
이번 극장판의 주된 내용은 오페라홀의 폭탄테러를 막아라! 입니다.
줄거리는.... 그냥 쓰지 않도록 하죠.
사실 줄거리로 말하자면 위에 한줄이면 다 설명이 되지만요.
코난은 추리만화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설명하는 것보다는 직접 보는게
더 재미있더군요.
미리 알면 재미없어요~ 짱구는 개그만화이기 때문에 상황이 좀 틀리지만..
제가 12기까지 쭉 보고 느껴지는 것은 역시
극장판이 나올수록 재미가 줄었다. 일까요?
제일 재미있었던 편은 베이커가의 망령 편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그렇게 큰 재미를 못 느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최악의 극장판은 11기의 감벽의 관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명 줄리 로저 편 )
그렇게 재미없게 졸면서 봤던 극장판은 그게 유일한것 같네요.
다른건 진행이 심심하긴 해도 졸지는 않았었는데 말이죠..
옛날만큼 번뜩 번뜩하는 아이디어는 없나봅니다.
하긴 추리만화이니까 이해못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TV 시리즈를 만드는 것 때문에 작가분들이 바쁜지도?
화수가 워낙 많아져서 추리꺼리도 슬슬 위험?
이번 12기도 중간에 너무 재미없게 시간이 흘러가더군요..
1 CD 에서 2 CD 넘어가기 한 5분에서 10분 정도에서 참지못하고 졸아버렸습니다ㅠ..
그 뒤로는 폭팔이 일어나고 하는 덕분에 잠에서 깨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만..
뭔가 몰입감이 떨어지는..?
생각해보니 예전 극장판에선 뭔가 코난이 일어나는 상황마다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 추리하는 일이 빈번하고 사건 사고가 틈틈히 나왔던 것 같은데
후에 나온 극장판들은 그런 부분들이 적어진거 같기도 하네요.
만약 그렇다면 지루해진 것도 설명이 되겠네요.
이번 극장판의 사건 배경이 오페라홀이다 보니
오페라 공연 하는 것이 등장합니다.
지루하긴 했어도 이런 장면들은 눈과 귀가 즐겁군요~!
특히 등장인물인 스프라노 가수의 레이코가 부르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는 정말
멋졌습니다.
노래는 성우분들이 부른걸까요 아니면 정말 소프라노 가수 분들이 불러서 더빙한걸까요.
조금 궁금해지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코난 극장판들의 엔딩 곡들은 다 멜로디가 좋네요~
휴~ 다음엔 스토리 무진장 흥미진진한 걸로 하나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