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의 가짜 이름, 2번의 아카데미 수상 영화 트럼보입니다.


★ / 5별 만점에 4별



오랜만에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브라이언 크랜스톤 주연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큰 영화였네요.

이 영화는 냉전시대에 공산당을 지지하던 여러 사람들을 반대파들이 블랙리스트를 이용해 일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고립시키는 부당한 일들이 일어났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냉전시대에 대한 것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이러한 때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 즉, 일용직부터 부유했던 사람들까지

영향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많은 걸 알게해준 영화였습니다.



달튼 트럼보 그 또한 잘나가던 시나리오 작가였지만 자신의 정치적신념을 흔들림없이 가진 죄로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고, 바닥으로 끌어내려지게 됩니다.



자신 덕분에 가족들과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던 친구들 모두가 힘든 길을 걷고 있었죠.

그의 부담감이 얼만했을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생존을 위해 발버둥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 것은 삼류영화제작사에 싼 값에 시나리오를 납품하는 것이었죠. 그것을 위해 그는 자그만치 11개의 필명을 가지게 됩니다.



블랙리스트에 올려 그의 경제적고립을 원했던 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의 작품 중 2개나 아카데미 수상을 하게 되죠.

이 짜릿한 역관광이 실화라는게 믿을 수가 없네요.

현실은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스릴넘치고 충격적이다 란 말이 거짓이 아닌거 같습니다.



작가의 이야기이라서인지 대사 한줄 한줄이 센스 넘쳤고, 출연진 한명 한명의 연기는 대단했습니다.

크레딧에서 실제 사진들이 나오는데 실제인물의 모습과 배역들의 모습이 정말 비슷해서

신경을 많이 썼구나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무기인 손가락으로 힘든 시간을 버티고 결국엔 승리했을 때 그와 그의 아내가 흘린 눈물이 많은 걸 느끼게 해주었네요.


재미있었습니다.



트럼보의 아내 역을 맡은 다이안 레인은 맨 오브 스틸, 

곧 개봉할 배트맨 v 슈퍼맨에서 슈퍼맨의 어머니인 마사 켄트 역을 맡고 있죠.

연기 짱 짱



트럼보의 첫째 딸로 나온 니콜라가 매력있다고 생각하며 영화를 보았는데,

다코다 패닝의 동생인 엘르 패닝이었네요 !!

좋은 배우가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트럼보가 감옥에서 만난 흑인 배우 분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킬러 크록 역을 맡으셨습니다.

언능 개봉해라 수어사이드 스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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