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상업애니 ' 늑대와 향신료 ' 입니다.
새로운 애니가 나오면 그 중에서 볼만한 애니는 잘해봐야 2개 정도고
그 중에서 이거닷! 싶은건 더 없기 마련..
이 조건을 제외한 것들은 다 그게 그거인 내용인게 태반이고
게임을 배경으로 나온 애니가 꼭 있다.
그런 의미로 늑대와 향신료는 사람을 잡아끌정도로 매력이 있는 애니라고 할수 있다.
일단 특이하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당신은 상업이란 것을 주된 내용으로 내세운 이야기를 본적이 있는가?
그렇다 늑대와 향신료는 경제판타지란 장르를 내세우고 있다.
원작이 소설인 늑대와향신료는 책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단 늑대와 향신료의 주인공이라 할수 있는 상인 로렌스는
아무런 힘이 없다. 전사도 아니다. 마법사도 아니다.
단지 상인이다.
그리고 로렌스와 같이 다니는 호로는 그냥 오래산 늑대다.
별다른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인간에 모습으로 바꿀수 있다는것과
오래산만큼 늘어난 지혜다.
이 둘은 만나서 여행을 하며 상인으로써 이윤을 얻어낸다.
그 와중에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생기기도한다.
현재 늑대와 향신료는 13편 완결로 1기가 끝이 난 상태이고
들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2기 제작이 확정이 된 상태라고 한다.
덤으로 1기는 소설의 2, 3권 까지 정도에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로렌스와 호로의 여행의 아주 아주 처음 부분이라는 것.
소설의 이야기를 착실히 따라가고 있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은 소설을 보도록 하자.
이 애니의 포인트는
로렌스와 호로의 상업적인 행위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종족은 다르지만 남녀의 이야기다 보니 역시 빠질 수 없는게
사랑이다.
호로는 한 남자아이의 약속에 따라 한 마을에서 오랜 시간동안 그곳을 풍족하게 해주며
살아가고 있었다. 혼자서.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잊어가고 있었고 그녀는 외로워 하고 있었다.
그때 상인 로렌스를 만났다.
아주 뭐 구도가 잡힌다.
또 다른 포인트는 뼛속까지 상인이기도 하지만 사랑초보이기도 한 로렌스와
나이 많이 먹고, 지혜롭고 자존심도 쌘 호로의 애정관계가 진행되는 것이다.
사실 본지는 좀 되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흐른뒤에 리뷰를 쓰게되었다.
'늑대와 향신료' 는 제목부터 묘하다.
늑대와 향신료?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보다보면 알게된다.
늑대와 향신료는 호로와 로렌스 란 것을
호로 혼자서 외롭게 그 마을을 지키지만 마을사람들은 자기를 잊어가며
자기는 무엇도 아니게 되버렸다.
하지만 로렌스를 따라다니게 되면서 그녀는 자기의 능력을 마음껏 표출하게 되었다.
로렌스가 그렇게 만든것이다. 마치 음식을 돋보이게 해주는 향신료 처럼.
별로 볼것도 없어 빈둥 빈둥 있던 나에게
늑대와 향신료는 아주 좋은 작품였던것 같다.
볼것이 없고, 특이한 것을 원하고, 아직 안봤다면
난 이 ' 늑대와 향신료 ' 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 늑대와 향신료를 보신불이 눈치 챘는지 모르겠지만
요약글 버튼에 쓰인 끄아아아악! 은 로렌스가 호로의 늑대 모습을 보고
놀라는 장면이 생각나서 적어보았다.
- 끄아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