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추리스릴러연극 행오버 : 게임의 시작입니다.


 / 5별 만점에 3별 



저는 추리장르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인 터라 연극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추리장르의 연극을 주의깊게 보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눈에 뛴 행오버. 단순추리 장르가 아니란게 아쉬웠지만, 연극 특성상 유머코드가 없는 경우가 드문 것 같네요.


공연장에 입장 후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입구 쪽이 많이 어수선하더라구요.

자세히 들어보니 좌석 준 곳에 또 좌석을 줘버린 더블이란 일이 일어났던 것이었습니다.

일일이 체크를 하면서 표를 배부하셨을텐데 이유가 뭐였을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을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좀 실망한 연극이었습니다만,

다른 재미없었던 연극보다는 평타는 치는 연극이었네요.


조금 실망한 부분을 적어보자면, 스토리 자체도 그렇게 흥미를 유발하지는 못했고,

매 장면 장면마다 맥이 끊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극에 집중이 통 되지 않았습니다.


반전을 통해서 스토리를 좀 더 괜찮게 만들고 싶었던건 느껴지는데, 너무 허무하게 나와 엥? 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네요.


극이 시작하고 부인이 비오는 거리에서 우산을 쓰고 전화를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왜 이 장면이 있었어야 했는지 극을 보면서도 의아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 무대의 라이트가 켜졌을 떄 그 장면에 대한 내용이 나올까 했는데,

더욱 더 뜬금 없는 장면이 나와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전을 먼저 생각하고 그 뒤에 반전을 위한 시나리오를 덧붙인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봤던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다음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Recent posts